MeSOnBom칼럼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안녕하세요. 

앤봄의원 대표원장 이유민입니다.

 

 

요즘 간혹 미세먼지가 시야를 가릴 때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날씨가 무척이나 좋습니다. 

 

 

꽃샘추위로 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동네 곳곳에 벚꽃, 산수유, 개나리가 만개한 것을 보면 마음마저 화사해지는 기분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야외 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죠.

 

 

외출하기 참 좋은 계절이지만, 피부를 진료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이맘때 가장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자외선’입니다.

 

 

평소 피부과를 정기적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인 스킨케어와 자외선 차단에 철저하신 편이라 피부 상태가 훌륭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랜 시간 자외선에 피부를 방치하다가 색소 질환이 깊게 자리 잡은 후에야 병원 문을 두드리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불청객이 바로 ‘검버섯’인데요.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오늘은 피부의 불청객 검버섯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검버섯,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우리가 흔히 '검버섯'이라고 부르는 질환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지루 각화증(Seborrheic Keratosis)’입니다. 

 

 

이는 피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의 일종입니다.

 

 

초기에는 작은 색소 반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며 피부 표면 위로 볼록하게 튀어나오고 겉면이 거칠거칠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피부 노화가 본격화되는 40대 이후부터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무엇보다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발병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얼굴, 손등, 팔 등 옷으로 가려지지 않고 햇빛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생겨납니다.

 

 

 

"남자가 무슨 선크림입니까?" 방심이 부른 결과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진료실에서 만나는 검버섯 환자분들의 상당수는 중년 이상의 남성분들입니다. 

 

 

평소 스킨케어에 큰 관심이 없으셨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싫어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극도로 꺼리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업으로 하시거나 골프, 테니스, 등산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의 얼굴을 보면, 햇빛을 많이 받는 쪽에 기미와 검버섯이 훈장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희 병원에 내원하셨던 40대 중반의 남성 환자분 역시 운전을 오래 하시는 직업 특성상 얼굴 전체에 색소 질환이 퍼져 있었지만, "특유의 답답함이 싫어서 평생 선크림

을 발라본 적이 없다"라고 말씀하시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한 가지 진료실에서 자주 겪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바로 자녀의 결혼식이나 상견례를 코앞에 두고 다급하게 찾아오시는 아버님들입니다.

 

 

평소에는 "나이 들면 점도 생기고 검버섯도 생기는 거지"라며 호탕하게 넘기시다가, 아내분과 자녀분들의 등쌀에 밀려 중요한 행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오시곤 합니다.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하지만 피부과 시술은 마법이 아닙니다. 

 

 

색소를 깎아내고 새 살이 차오르기까지는 물리적인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리 "새 살이 돋아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라고 설명을 드려도 "왜 당장 깨끗해지지 않느냐"며 속상해하시는 분들을 뵐 때면, 부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계신다면 

최소 두 달 전에는 내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검버섯의 치료 : CO2 레이저와 섬세한 시술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이미 생겨버린 검버섯은 화장품이나 민간요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물리적인 제거술이 필요합니다. 

 

 

피부과에서는 주로 CO2(탄산가스) 레이저를 활용하여 치료를 진행합니다.

 

 

CO2 레이저는 수분에 반응하는 파장을 이용해 피부 조직을 정교하게 태워 없애는 원리입니다. 

 

 

피부 표면 위로 튀어나온 검버섯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정교하게 깎아냅니다. 

 

 

시술 시간은 보통 병변 한 개당 1~2분 내외로 짧은 편이지만, 크기가 크고 깊은 경우에는 5분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국소 마취 크림을 바르거나, 병변이 클 경우 가벼운 주사 마취를 병행하여 편안하게 시술받으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시술보다 중요한 사후 관리 : "듀오덤, 언제까지 붙여야 할까요?"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완료된 것은 아닙니다. 

 

 

레이저로 병변을 깎아낸 자리는 일종의 찰과상을 입은 상태와 같으므로, 상처가 덧나지 않고 깨끗하게 아물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상처 부위에 습윤 밴드(듀오덤 등)를 붙여드립니다. 

 

 

이는 상처 부위의 진물을 흡수하여 습윤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외부의 세균 감염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습윤 밴드 관리에 대해 많은 환자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 매일 갈아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세수할 때 떨어지거나 미관상 지저분해 보인다는 이유로 하루에 한 번씩 교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물이 너무 과하게 흘러넘쳐 밴드가 하얗게 부풀어 오르다 못해 감당이 안 될 때만(보통 2~3일에 한 번) 교체해 주시는 것이 재생에 훨씬 유리합니다.

     

     

  • 유지 기간은 길수록 좋습니다: 

    상처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릅니다. 보통 최소 2주간 부착을 권장하며, 병변의 크기가 1cm 이상으로 컸다면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붉은 기가 

    사라질 때까지 2주 이상 넉넉히 붙여두셔야 합니다. 

    답답하다는 이유로 테이프를 너무 일찍 제거해 버리면 상처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어 색소 침착(착색)이 남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고의 치료는 예방 : 철저한 자외선 차단

 

 

검버섯을 100%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평소 자외선 차단만 신경 쓰셔도 발생 시기를 크게 늦추고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1.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며, 야외 활동 중에는 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어야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를 수 있는 선스틱이나 선쿠션 제품도 잘 나와 있어 남성분들도 거부감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 30 이상, PA+++ 이상의 제품을 권장합니다.

 

 

간혹 "선크림을 바르면 눈이 시려서 도저히 못 바르겠다"라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보통 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 성분에 눈 점막이 자극을 받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인데요. 

 

 

이런 분들께는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빛을 반사시키는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 제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유아용/어린이 전용 자외선 차단제는 자극적인 성분이 배제되어 있어 눈 시림 없이 눈가 주변까지 안전하게 바르실 수 있습니다.

 

 

2.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 

 

 

가장 직관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물리적으로 햇빛을 가리는 것입니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얼굴 전체를 덮어주는 자외선 차단 마스크(일명 마미손 패션, 안면 덮개 등)를 착용하는 것은 의사로서 가장 추천하는 완벽한 자외선 차단법

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막상 착용해 보면 얇고 통기성이 좋아 금방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장거리 운전을 하실 때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에 팔과 손등이 노출되므로, 긴 소매 옷을 입거나 운전용 장갑을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완연한 봄날, 꽃과 함께 피어나는 얼굴의 불청객 '검버섯' 타파하기

 

 

 

검버섯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조금만 신경 쓰고 관리하면 얼마든지 예방하고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햇살이 더욱 뜨거워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실 때는 꼭 올바른 자외선 차단 습관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로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월요일10:00 - 20:00
  • 화요일10:00 - 20:00
  • 수요일휴진
  • 목요일10:00 - 20:00
  • 금요일10:00 - 20:00
  • 토요일10:00 - 16:30
  • 일요일10:00 - 16:30
  • 점심시간14:00 - 15:00
  • 월요일10:00 - 20:00
  • 화요일10:00 - 20:00
  • 수요일휴진
  • 목요일10:00 - 20:00
  • 금요일10:00 - 20:00
  • 토요일10:00 - 16:30
  • 일요일10:00 - 16:30
  • 점심시간14:00 - 15:00
토요일, 일요일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
미소앤봄의원 홍대
TEL 02-6952-0147
FAX 02-3143-0379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62 (동교동) 좋은사람들빌딩 701호
사업자번호 766-26-00468
대표자 이유민
ⓒ2025. 미소앤봄의원 홍대. All rights reserved.